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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 캠핑 (ft. 하룻동안 살아보기)

플레이스 상위노출 2025. 4. 21.

쏘베리 Ssoberry

낭만 가득한 산속 캠핑 브이로그, TP 텐트 좌식 세팅부터 미나리 삼겹살까지!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온전히 쉼을 느낄 수 있는 산속 캠핑 이야기를 전해드릴게요. 울창한 나무들 사이, 코끝을 스치는 숲의 향기를 맡으며 시작된 하루. 오늘의 캠핑은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몸과 마음이 모두 충전되는 작은 힐링의 순간들로 가득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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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 텐트 좌식 세팅, 아늑함의 정점

쏘베리 Ssoberry

오늘의 텐트는 TP형 텐트입니다. 설치가 간편하고 구조적으로 안정감이 있어 초보 캠퍼들에게도 인기가 많죠. 숲속 한가운데 평평한 지형에 텐트를 세운 뒤, 내부를 좌식 모드로 꾸며보았어요. 바닥에 두툼한 매트를 깔고, 전용 좌식 테이블과 무릎담요까지 세팅하니 마치 이동 가능한 작은 집처럼 아늑한 공간이 완성되었답니다.

텐트를 다 치고 막 여유를 즐기려던 찰나, 갑자기 바람이 강하게 불기 시작했어요. 생각보다 매서운 바람에 몸이 으슬으슬 떨릴 정도였죠. 당황했지만, 침착하게 텐트의 한쪽 문을 닫고 바람을 막는 방풍 세팅을 마무리했습니다. 반려견 우피도 추워하는 것 같아 이불 속에 넣어줬어요.

오늘의 캠핑 메뉴: 지글지글 미나리 삼겹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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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오늘 캠핑의 메인 이벤트는 야외에서 즐기는 미나리 삼겹살이었어요. 원래는 숲속 테이블에서 구워 먹을 계획이었지만, 예상 외의 강풍 때문에 텐트 안에서 요리하게 되었답니다. 고기와 함께 준비한 재료는 깻잎, 상추, 쌈무, 마늘, 창란젓, 그리고 직접 만든 미나리무침!

양념은 깔끔하게 조절했어요. 다진 마늘, 고춧가루, 액젓, 매실액, 고추장, 알룰로스, 참기름을 소량씩만 넣어 자연의 향을 살린 미나리무침을 완성했답니다. 고기가 지글지글 구워지는 소리와 함께 침샘이 폭발...!

비 오는 날의 힐링, 연잎밥과 막걸리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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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갑자기 내리기 시작했어요. 텐트 안에서 연잎밥을 조심스레 펼쳐보니 연근, 호박, 은행, 대추 등 다양한 재료들이 풍성하게 들어있었어요. 쫀득쫀득한 밥과 삼겹살, 쌈무, 마늘, 창란젓을 곁들여 먹으니 이건 진짜 힐링의 완성.

이날 함께한 술은 달달한 밤 막걸리였어요. 은은한 밤 향과 막걸리의 부드러운 맛이 입안 가득 퍼졌죠. 비 내리는 소리, 고기 굽는 소리, 그리고 텐트 안의 따스함. 모든 것이 완벽한 순간이었습니다. 우피는 난로 근처에서 포근히 쉬고 있었고, 저 역시 자연과 하나 되는 기분을 온몸으로 느꼈어요.

캠핑 속 소소한 일상, 추억을 꺼내 먹다

쏘베리 Ssoberry

식사 후에는 박스 테이블 위를 감성 있게 꾸며봤어요. 필리핀 여행 때 사온 커피와 과자를 꺼내 놓고,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한 모금씩 음미했죠. 여행지에서 사온 간식은 그냥 먹는 게 아니라 기억을 소환하는 타임캡슐 같아요.

혹시 여러분도 여행에서 사온 간식 아껴두었다가 특별한 날 꺼내 드시는 편인가요? 그런 작은 습관이 여행의 여운을 오래도록 이어가게 해주는 것 같아요.

우피와 함께한 감성 야식, 고구마호떡

저녁은 간단하게 고구마와 감자를 활용한 고구마호떡으로 마무리했어요. 찹쌀가루에 소금, 설탕, 깨, 참기름을 넣어 호떡소를 만들고, 따끈한 감자와 고구마를 곁들였죠. 비록 찜기가 없어서 고구마를 삶아야 했지만, 그것도 또 하나의 캠핑 에피소드!

우피는 고구마킬러답게 군고구마를 엄청 잘 먹었어요. 함께 앉아 나눠 먹는 그 순간이 너무 따뜻하고 소중했습니다.

반려견과의 캠핑, 진드기 주의하세요!

봄철엔 특히 진드기가 많아요. 최근 우피가 진드기에 물려서 엄청 걱정했거든요. 꿈에서도 우피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 장면을 꿨을 정도로 트라우마가 생겼답니다.

반려견과 캠핑하시는 분들은 꼭 진드기 예방제를 챙기시고, 풀숲에서 너무 오래 놀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침 식사는 냉이 된장찌개와 동그랑땡

다음 날 아침, 숲속 안개가 자욱하게 내려앉은 가운데 따끈한 냉이 된장찌개를 끓였어요. 재료는 간단하게 애호박, 감자, 청양고추, 두부, 양파, 냉이만 준비했어요. 양념은 쌈장 3, 된장 3, 고추장 1 비율로 맞췄고요.

된장찌개가 보글보글 끓어오르며 퍼지는 냉이 향은 정말 황홀했어요. 기름에 살짝 지진 동그랑땡까지 곁들이니 캠핑장에서 즐기는 봄 제철 한 상이 완성!

다만, 밀폐된 공간에서 가스를 사용하다 보니 일산화탄소 경보기가 울리는 작은 사고도 있었어요. 여러분도 반드시 환기구를 열고 안전하게 조리하세요!

마무리는 서둘러, 이사 준비로 떠나는 캠핑장

이날 캠핑은 짧지만 진한 기억으로 남았어요. 이사 준비 때문에 아쉽게도 빠르게 철수했지만, 이번 주 이사 후 새로운 공간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준비 중이에요.

다음 브이로그는 새집에서의 이사 이야기, 많이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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