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홀 & 세부 커플 해외여행 후기
5월에 떠난 여름휴가, 보홀&세부 커플 여행 후기🌴
올해 여름휴가는 조금 일찍, 5월에 다녀오기로 했어요. 두 달 전부터 계획해온 필리핀 보홀과 세부 여행! 코로나 이후 첫 해외여행이라 설렘도 크고, 준비도 더 철저하게 했습니다. 여행 시작부터 귀국까지, 커플의 리얼한 감성과 함께하는 생생한 보홀-세부 여행 후기를 공유할게요.
✈ 공항 출발부터 수화물 체크까지
출국 날, 캐리어 무게는 19.8kg! 저는 수화물 5kg를 추가해서 넉넉하게 준비했어요. 인천공항은 여전히 북적였고, 게이트 102번에서 탑승. 잠깐 나갔다 오기도 어렵다는 말을 듣고 괜히 긴장했네요.
비행 전, 공항에서 간단하게 포카리, 초록매실, 라면으로 마지막 매운 음식 챙겨 먹었어요. 필리핀 현지에서는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찾기 어렵다는 얘기가 많더라고요.
🏝 보홀 도착! 첫인상은 "여기가 진짜 천국?"
보홀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느껴지는 따뜻한 햇살과 에메랄드빛 바다. 첫 숙소는 알로나비치 근처 리조트, 웰컴드링크에서 느껴지는 생강과 계피 향으로 이국적인 시작을 알렸어요. 체크인까지 시간이 걸려 좀 기다렸지만, 객실은 넓고 쾌적했습니다.
- 욕실이 넓고 수영장 뷰도 좋아요.
- 비치타올 카드 따로 제공됨.
- 와이파이 비밀번호는 깜찍하게 'kim' 😊
🍽 보홀 맛집: 게리스 그릴 & 족발 튀김?
보홀에 가면 꼭 들러야 한다는 게리스 그릴. 특히 오징어 통찜이 인기 메뉴라서 주문해봤어요. 족발 튀김도 함께 나왔는데, 생각보다 괜찮았고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편!
- 갈릭라이스는 마늘 좋아하는 한국인에게 찰떡!
- 양이 많아 ‘패밀리’라는 이름이 실감남.
- 피곤했던 여행자에게는 한 끼로 딱 좋은 조합!
💆 마사지샵 후기: 저렴하지만 춥고 압이 약한 곳도!
현지에서 마사지도 받아봤어요. 아로마 오일 테라피, 스웨디시 마사지 등 종류는 다양했지만, 마사지사마다 실력 차가 좀 있었어요. 어떤 곳은 중앙 냉방이 너무 세고 압이 약해서 오히려 간지러웠어요.
> 보홀에서는 유명 마사지샵보다 후기 보고 선택하는 걸 추천!
🍳 보홀 리조트 조식은 한식이 진리
조식은 한식을 잘 내놓는 편이라 만족스러웠어요. 제육볶음, 김치전, 팬케이크, 오믈렛까지 다양했고, 부모님과 와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만 파파야는 향이 좀 쿰쿰해서 적응이 필요했습니다.
🏊♀️ 커플 수영장 데이트 & 바다 수영
수영복 챙기고 수영장으로 고고! 물놀이도 하고 사진도 찍고, 오빠가 찍어준 인생샷 덕분에 인스타그램 폭풍 업로드했죠. 자유형 수영 대결, 수경 빠뜨리기, 물속에서 웃느라 사진은 다 흔들렸지만 즐거운 추억이 됐어요.
- 비치타올 대여 가능
- 수영장 바로 옆에 바다까지 연결돼 있어 이중 만족
🍧 할로망고 & 졸리비 맛보기
필리핀 여행의 필수 코스! 할로망고에서 먹은 망고 아이스크림은 정말 최고였어요. 생망고 갈아 넣은 듯한 진한 맛. 그리고 필리핀 패스트푸드 대표 주자 졸리비도 먹어봤습니다.
- 졸리비 햄버거는 꽤 괜찮은 편!
- 스파게티는 초등학교 급식 떠오르는 맛 (좋은 의미로)
🛏 고급 마사지샵 방문: 카이스파
이번엔 제대로 돈 쓰자며 찾은 고급 마사지샵 카이스파. 웰컴 티와 함께 쿠키도 나왔고, 마사지용 침대가 얼굴 구멍 있는 타입이라 너무 편했어요. 가격은 있지만, 시원함은 두 배!
🎶 라이브펍, 야경, 철판 볶음까지!
저녁엔 라이브펍에서 필리핀 맥주(산미구엘) 마시며 분위기 즐기기! 철판 오징어볶음도 핵존맛이었어요. 밤이 되면 조명이 더 예쁘고, 거리 공연도 자주 열려 분위기에 흠뻑 빠졌어요.
🍜 일본식 라멘 맛집도 찜!
세부로 넘어가기 전, 현지에서 일본식 라멘을 파는 곳에도 들렀는데 돈코츠 라멘이 한국보다 더 맛있게 느껴졌어요. 교자도 쫄깃하고 카레도 무난한 맛. 역시 동남아에서 한식과 일식은 실패할 확률이 낮아요!
⛴ 세부로 이동, 그리고 교훈
보홀에서 세부로 이동은 페리 이용. 클룩에서 미리 예약하고, 수화물 요금은 따로 지불해야 해요. 에어컨이 매우 강하므로 꼭 겉옷 챙기세요! 멀미가 있는 분은 미리 약도 복용하길 추천합니다.
그리고! 공항에서 아이패드 분실 사건 발생했지만, 친절한 제주항공 직원 덕분에 무사히 찾을 수 있었어요. 공항 분실물 찾을 땐 본인 인증 철저하니 여권 꼭 챙기세요!
✨ 보홀 여행 총평
보홀과 세부는 여유롭고 따뜻한 분위기, 친절한 현지인, 맛있는 음식으로 가득한 여행지였어요.
- 보홀은 알로나비치 근처 숙소 선택 추천
- 현지 유심은 미리 한국에서 준비 or 샵미 편의점
- 마사지샵은 후기 보고 방문
- 할로망고와 졸리비는 꼭 한 번은 먹어볼 것!
- 숙소 조식이 의외로 한식 잘 나옴
다음 여행지는 어딜 갈지 모르겠지만, 보홀은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여행지였습니다. 특히 커플 여행지로 너무 좋아요. 진짜 ‘여기 천국이노~’란 말이 절로 나왔던 순간들이 많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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