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멸종 역사 (ft. 6차 대멸종 시작)
지구에는 지금까지 다섯 번의 대멸종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과학자들은 지금 우리가 여섯 번째 대멸종기, 즉 ‘인류세’에 살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이야기는 놀랍게도… 치킨에서 시작됩니다.
🍗 치킨이 공룡의 후손이라고?
우리가 일상에서 즐겨 먹는 치킨, 닭이 사실 공룡의 후손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과학자들에 따르면 조류는 중생대 공룡의 한 갈래에서 진화한 생물입니다. 즉, 우리가 먹는 닭은 '작은 공룡'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닌 거죠.
어릴 때 누구나 한 번쯤은 상상해봤던 쥬라기 공원 같은 세계, 그 공룡들이 멸종하지 않았다면 인류가 이렇게 번성할 수 있었을까요?
🦕 지구에서 있었던 5번의 대멸종
지구의 생명 역사에서 '대멸종'은 아주 특별한 사건입니다. 전 지구적인 규모로, 짧은 시간 안에 약 75% 이상의 종(species)이 사라지는 현상을 말하죠.
1차: 오르도비스기 말 - 지구 전체 빙하기, 기온 하락 → 해양 생물 대량 멸종
2차: 데본기 말 - 온도 변화, 해양 산소 고갈, 운석 충돌 → 어류 중심 생태계 붕괴
3차: 페름기 말 - 시베리아 화산 대폭발 → 생물 95% 멸종 (최대)
4차: 트라이아스기 말 - 화산 활동, 기후 급변 → 공룡의 등장 배경
5차: 백악기 말 - 유카탄 반도 운석 충돌 → 공룡 멸종, 포유류 부상
특히 5차 대멸종은 널리 알려진 사건입니다. 멕시코 유카탄 반도에 떨어진 지름 10km 운석으로 인해 공룡을 포함한 많은 생물들이 멸종했고, 이후 포유류가 번성하게 되었죠.
🌍 그렇다면 지금은? 6번째 대멸종 진행 중?
과학자 이정모 관장님은 말합니다.
"저는 여섯 번째 대멸종이 1950년에 시작됐다고 생각합니다."
이 멸종의 특징은 과거와 다릅니다. 바로 '인류에 의해 일어나고 있는 최초의 대멸종'이기 때문이죠.
이 시대를 우리는 '인류세(Anthropocene)'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1945년 이후, 핵실험, 플라스틱 사용, 산업화로 인해 지층에는 방사성 원소, 콘크리트, 닭뼈(!)까지 남게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인류세의 대표 화석은 '닭뼈'가 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죠.
🐔 왜 하필 닭뼈일까?
닭은 인류가 가장 많이 기르고 소비하는 동물 중 하나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만 해도 1년에 치킨을 약 20마리 이상 먹는다고 하죠. 과거 지층에서 삼엽충, 암모나이트 같은 화석이 대표였다면, 미래 지층에서는 닭뼈가 대표 생물의 증거가 될 수 있다는 것, 굉장히 상징적인 이야기입니다.
🔥 대멸종의 원인은?
대멸종을 일으킨 주요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기후 변화 (지구 온도 상승 혹은 급격한 하강)
- 대규모 화산 폭발 (시베리아 트랩, 인도 대칸 등)
- 운석 충돌 (예: 백악기 말)
- 해양 산소 고갈
- 인간의 환경 파괴 (6차 대멸종)
이 중에서도 6차 대멸종은 매우 빠르게 진행 중이며, 생물 다양성의 감소, 지구 온난화, 식량 문제, 물 부족, 그리고 생태계의 불균형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 살아남은 생물들의 공통점
대멸종을 겪고도 살아남은 생물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 작고 적은 자원으로 생존 가능
- 단단한 외골격 혹은 특이한 생존 능력
- 편식하지 않고 유연한 식성
- 느리지만 꾸준한 번식력
예를 들어, 상어는 네 차례의 대멸종을 견뎠고 지금도 살아남아 있는 대표적인 고대 생물입니다. 곤충, 폐어(허파가 있는 물고기), 완족류도 대표적인 생존자들입니다.
🛡️ 인류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
과학자들은 입을 모아 말합니다. 대멸종 시기에는 ‘최고 포식자’가 오히려 멸종한다고. 그렇다면 지금 지구의 최고 포식자인 인간은?
현재의 인류는 기술로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습니다. 화성 이주, 대기 차단막 설치, 식량 배양 기술 등 다양한 시도들이 있죠. 그러나 진정한 해결책은 기술 이전에 지구를 지키는 노력입니다.
🌱 대멸종을 막기 위한 작은 실천 3가지
1.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 사용
2. 육식 줄이기 - 특히 소고기, 양고기 등의 탄소 배출량 높은 고기 절제
3. 에너지 전환 실천 - 화석연료 대신 친환경 에너지 소비
이 세 가지 실천만으로도 우리는 미래 대멸종의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소를 잃기 전에 외양간을 고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릅니다.
🧭 마무리하며: 인간, 그리고 지구의 미래
우리는 지금 6번째 대멸종의 문 앞에 서 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방향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존재 역시 인간입니다. 생태계의 주인이 아니라, 그 일부로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분명합니다. 덜 쓰고, 덜 먹고, 함께 살아남는 것.
살아남읍시다. 우리도, 지구도, 다른 생물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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