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오슬로 여행기 (ft. 북유럽 감성이 가득한 나라)

물가 비싸기로 유명한 노르웨이, 오슬로 여행 후기 🇳🇴
조용하고 깨끗한 도시에서 연어부터 사우나까지 경험한 북유럽 감성 여행기
북유럽 여행을 고민하다가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있어요. “노르웨이? 거기 너무 비싸서 사람 사는 데가 아니라던데?” 2018년 세계 여행 중 스웨덴, 핀란드, 에스토니아는 갔지만, 노르웨이는 그 말에 겁을 먹고 건너뛰었죠. 그런데 결국 2025년, 오슬로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느꼈어요. ‘비싸긴 한데, 그만큼 값어치 한다.’
목차
1. 조식부터 압도하는 호텔의 품격
숙소는 오슬로 도심에 위치한 '돈 호텔 스펙트럼'. 아침 조식부터 완전 감동이에요. 연어, 버터, 빵, 초콜릿까지… 40만 원짜리 호텔치고는 조식 퀄리티가 상상 이상입니다. 연어는 그냥 먹는 게 아니라, ‘진심’이 느껴지는 맛. 노르웨이 연어의 고장답게 퀄리티가 다르더라고요.
2. 조용한 도시, 그리고 시민들의 자율

오슬로에 도착한 첫인상은 “조용하다”였어요. 트램이나 버스를 타도 표 검사를 거의 안 해요. 시민들의 자율에 맡기는 시스템이라니, 이게 바로 선진국인가 싶죠. 하지만 걸리면 벌금이 100달러가 넘는다니, 저는 당연히 표 샀습니다. 국가 이미지를 위해서라도 이런 건 더 철저하게 지켜야죠!
3. 예술과 철학이 살아있는 도시

오슬로는 정말 예술적인 도시입니다. 화가 뭉크, “절규”의 작가도 노르웨이 사람이었고, 거리에 있는 동상 하나하나도 모두 스토리가 있어요. 노르웨이 사람들은 예술을 단순한 취미가 아닌, 삶의 일부로 생각하더라고요. 부자가 되기 이전부터도 여성의 권리가 보장되었고, 바이킹 시대부터 여성이 사회적 역할을 수행했다는 전통도 이어지고 있어요.
4. 연어 맛집 “더 살먼” — 입에서 녹는다

노르웨이에서 꼭 해야 할 것 중 하나는 “연어 먹기” 아닐까요? ‘더 살먼(The Salmon)’이라는 연어 전문 레스토랑에서 연어 초밥, 굴, 생연어 사시미까지 제대로 즐겼습니다. 입에서 그냥 녹아 없어집니다. 여기 연어는 양식이지만 자연 환경에 가까운 방식으로 키운다고 해요. 그래서 살도 단단하고 지방도 균형 잡혀 있어요.
5. 북유럽 사우나 체험, 바닷물에 풍덩
이건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사우나 → 바다수영 → 사우나! 바닷물은 얼어 있는데 그걸 참았다가 다시 사우나로! 딱 10초 정도만 들어갔다 나와도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 한 번쯤은 꼭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가격은 약 35,000원 정도로 이색 체험치고는 합리적이에요.
6. 비싸지만 시스템은 잘 갖춰진 나라

편의점 물 하나에 4,000원 넘는 건 기본. 샌드위치 14,000원, 치즈버거 15,000원… 편의점 가격도 식당 수준입니다. 하지만 비싼 만큼 서비스나 품질이 그에 걸맞아요. 공공화장실도 유료고, 대중교통도 자율 기반. 모든 게 시민의식과 신뢰로 돌아가는 사회입니다.
7. 국부펀드, 그리고 진짜 선진국의 철학
노르웨이가 지금의 부국이 된 건 석유 때문이에요. 하지만 그 자원을 ‘절제’하며 관리하고, 그 수익을 국민 전체에게 돌려주는 국부펀드를 운영합니다. 지금 당장 국부펀드를 해체해도 1인당 3억 원씩 돌려줄 수 있을 정도로 어마어마하죠. 게다가 그 원금은 안 건드리고, 이자 수익만으로 사회 복지를 운영합니다. 그래서 국민들은 국가를 신뢰하고, 미래를 그릴 수 있더라고요.
8. 북유럽 감성의 끝 — 조용하고 여유로운 삶
오슬로는 대도시지만, 복잡하지 않고 굉장히 여유롭습니다. 사람들은 조용하고, 시스템은 잘 갖춰져 있고, 특히 여성의 사회 참여나 징병제 등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어요. 도시는 작지만 깊고, 볼거리는 적지만 의미는 많은 곳. 북유럽의 정제된 감성과 철학을 느낄 수 있는 나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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